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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Anniversary

제사(祭祀) 또는 제례(祭禮)는 천지신명을 비롯한 신령이나 죽은 이의 넋, 귀신 등에게 제물(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표하는 행위이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한자문화권에서는 설날이나 추석에 드리는 제사를 차례라고 부른다. 좁은 의미로 동아시아의 한자 문화권에서 천지신명에게 올리는 정성을 나타내며, 넓은 의미로 샤머니즘 및 조상숭배, 애니미즘 등과 관련하여 제물을 바치는 의식 전반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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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사

제사상 올리는 음식에는 다음과 같은 법칙이 있다.

  • 복숭아는 올릴 수 없다.
  • 꽁치, 갈치, 삼치 등 끝에 '치' 자가 붙은 생선은 올릴 수 없다.
  • 붉은 팥은 올릴 수 없다.
  • 고춧가루나 마늘 양념이 들어간 음식은 올릴 수 없다.

이러한 법칙들은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는데, 귀신은 붉은색과 마늘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에 낮에 지내는 제사는 특별히 차례(茶禮)라고 부른다.

제사상

제사상 차림 제사상 차림 예제

진설(陳設)하는 방법

  1. 은 과실(果實)이나 조과(造果)를 놓는 줄로서 홍동백서(紅東白西)라 하여 붉은 과실은 동(東)쪽에 흰과실은 서(西)쪽에 설하고 가운데(中央)에 조과(造果)를 설하되 이것도 붉은 조과는 동쪽에 흰조과는 서쪽에 설한다.
    (조율시이(棗栗枾梨)라고 하여 목실(木實)과 조과(造果)를 따로하여 목실(木實)을 서(西)로, 조과(造果)를 동(東)으로 설하는 사람이 있고 홍동백서라 하여 목실 조과를 혼합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것은 위의 진설도를 참고하여 각자의 가례(家禮)대로 행 할 것이다)
  2. 는 채(菜) 즉, 나물류를 놓는 줄로서 좌포우혜(左捕右醯)라 포(抱)는 왼편에 놓고 혜(醯)에 오른편에 진설한다. 나물류 즉 침채(沈菜),청장(淸醬)은 가운데(中央)에 진설하는 것이다.
  3. 은 탕(湯)을 놓는 줄로서 다섯가지 맛(五味湯)을 갖춘 탕으로 단탕(單湯), 삼탕(三湯), 오탕(五湯), 칠탕(七湯) 등이라 하는데 어탕(魚湯)은 동쪽에 육탕(肉湯)은 서쪽으로 소탕(疎湯)은 가운데에 진설한다.
  4. 는 적과 전은 기름에 튀긴 것으로 어(漁)로 만든 것을 어적, 어전(漁煎)이라 하며, 육(肉)으로 만든 것을 육적, 육전(育煎)이라 한다. 그리고 어동육서(魚東肉西)라 하여 어류(魚類)는 동쪽에 육류(肉類)는 서쪽에 또 동두서미(東頭西尾)라 하여 생선(生鮮)의 머리는 동쪽에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한다.
  5. 반(飯)과 갱(羹)을 놓는 줄로서 반(飯)은 왼쪽에 갱(羹)은 오른쪽에 놓고, 편과 면을 오른쪽, 왼쪽에 각각 놓는다.

옛날 우리나라에 당쟁이 심할 때 각 파당별로 가례를 정하여 내로온 세습에 따라 지금도 각 가정마다 조금씩 다른 점이 있으니, 이 진설도를 참조하되 가습에 따라 내려오는 가례대로 행사(行事)하여도 무방하다.

(우리집) 제사상

반,갱

수저 - 초 - (밥,술잔,국) - (밥,술잔,국) - (밥,술잔,국) - 초

탕류

큰(고기)? - (김) - 소면 - 청장(간장) - 육탕(육류) - 소탕(두부류) - 어탕(어패류) - 동치미

나물류(적,전)

나물(잎) - 나물(줄기) - 나물(뿌리) - 육적(육류) - 전 - 소적(두부류) - 어적(어패류) - 닭 - 동태(포)

과실 및 조과

대추 - 밤 - 감(곳감) - 배 - 사과 ! (수박) - 떡 - 견과류 - 과자

기제사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추모의 의미를 담아 지내는 기제사
기제사(忌祭祀)는 돌아가신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 해당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제사이다. 이 날은 돌아가신 조상을 애도하는 날이기 때문에 기일(忌日)이라고 하여, 모든 일을 삼가는 것으로 여겼다. 일반적으로 제사는 길사(吉事)로 여기지만 기제사는 그렇지 않다. 기제사의 성격은 참신(參神)을 할 때 곡(哭)을 하는 사례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기일에 곡을 하고, 모든 일을 삼가는 것은 이 날이 불길해서가 아니라 조상이 돌아가신 날이어서 슬프기 때문이다. 즉, 돌아가신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이 지극하여 감히 다른 사사로운 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해당 조상만을 모시는 단설과 부부를 함께 모시는 합설
기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위한 제사이므로 제사의 대상은 해당일에 돌아가신 조상이다. 한국에서는 부부라는 개념이 강해 기일에 해당하는 조상과 배우자를 함께 모시기도 한다. 원칙을 따르자면 해당 조상만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야 한다. 『가례(家禮)』에서도 “단지 하나의 신위만 설치한다. 한 분의 신위만 설치하는 것이 올바른 예이다. 대개 기일은 초상의 나머지다. 그 어버이가 돌아가신 날을 만나 어버이를 생각하며 그 신위에 제사지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신위를 모시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를 받아야 할 신위에게만 제사지내고 배위의 제사는 지내지 않는다. 그것은 배위의 제사를 박하게 여겨서가 아니라 슬픔이 제사를 지내야 할 분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분의 신위에게만 제사지내는 것이 옳다. 고와 비를 아울러 제사지낸다는 것은 비록 선유의 말씀이 있더라도 좆을 수 없을 듯하다.” 하였다. 이처럼 해당 조상만을 모시고 제사 지내는 것을 단설(單設)이라고 한다.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부부를 함께 모시는 합설(合設)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퇴계 이황(退溪 李滉) 은 예설(禮說)이야 단설이지만 실제로는 합설로 지냈다고 한다. 학봉 김성일(鶴峯 金成一) 역시 그의 저서 『봉선제규(奉先諸規)』에서 단설이 바른 예이고, 합설을 하는 것은 인정에 근본을 둔 것이라고 하여 양쪽 모두를 인정하였다. 한편 기제사의 대상에는 4대까지의 조상 및 불천위제사가 포함된다.

개별 절차

제사준비

설위

진기

진설

출주

강신

참신

진찬

초헌

아헌

종헌

유식

합문

계문

사신

분축

철상

음복

(우리집) 기제사

  1. 참고로 뚜껑(밥)은 닫혀있다.
  2. 향과 초불 붙이기
  3. 술잔에 술 반잔 따르기 (1회) -> 제사상에 술잔 놓기 -> 제사상의 술을 퇴주잔에 빼기
  4. 대표만 절하기
  5. 술잔에 술 따르기 (3회)
  6. 대표만 절하기
  7. 닫혀있는 뚜껑(밥) 열기
  8. 술을 퇴주잔에 버리고 바로 다시 3회에 나눠 따르기
  9. 수저 올리기
  10. 전체 절하기
  11. [선택] 퇴주잔에 술 버리기 -> 술잔에 술 따르기 (3회) -> 제사상에 술잔 놓기 -> 개별적으로 절하기
  12. (불 끄고) 잠깐 방에 들어가 있는다 -> (약 1~2분 후, 헛기침 하며 나온다)
  13. 수저를 뺄, 물이 담긴 용기 준비
  14. 수저 빼기 (이 때, 밥풀을 물이 담긴 용기에 살짝 덜고 그 곳에 수저를 놓는다)
  15. 뚜껑(밥)을 닫는다.
  16. (술을 퇴주잔에 따르지 않은 상태로) 대표가 직접 술 첨잔하기.
  17. 전체 절하기.

차례

설과 삭망에 올리는 참례와 아울러 속절이나 명절에 올리는 제사를 의미하는 차례
따라서 차례는 설과 삭망에 올리는 참례와 함께 속절이나 명절에 조상신에게 올리는 제사라고 할 수 있다. 이문건(李文楗, 1494-1567)의 『묵재일기(默齋日記)』에는 “정월 대보름에 안봉사(安峰寺) 영전(影殿)에 모신 조상의 영정 앞에서 차례를 지냈다. 떡ㆍ국수ㆍ포ㆍ적ㆍ과일ㆍ이외에 시절 음식인 약밥을 진설하여 분향하고 강신한 후에 대추차[棗茶]와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었다. 축문을 읽은 후에 재배하고, 잠시 후에 사신 재배하였다”라고 차례를 지낸 내용이 나와 있다. 이와 함께 권문해(權文海, 1534-1591)의 『초간일기(草澗日記)』에도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는 사당에서 차례를 지냈다는 내용을 일기로 기록하고 있다. 차례를 지내는 방법은 새벽에 국수와 떡을 차려놓고 술 한 잔을 올렸다고 한다.

개별 절차

제사준비

설위

진기

진설

출주

강신

참신

헌작

헌다

국궁

철시복반

사신

납주

철상

음복

(우리집) 명절 떡제사

  1. 향 피우기.
  2. 술잔에 술 반잔 따르기 (1회) -> 제사상에 술잔 놓기 -> 제사상의 술을 퇴주잔에 빼기
  3. 대표만 절하기
  4. 술잔에 술 따르기 (3회)
  5. 수저 올리기
  6. 전체 절하기
  7. [선택] 퇴주잔에 술 버리기 -> 술잔에 술 따르기 (3회) -> 제사상에 술잔 놓기 -> 개별적으로 절하기
  8. 잠시 뒤 돌아보기
  9. 수저를 뺄, 물이 담긴 용기 준비
  10. 수저 빼기 (이 때, 밥풀을 물이 담긴 용기에 살짝 덜고 그 곳에 수저를 놓는다)
  11. (술을 퇴주잔에 따르지 않은 상태로) 대표가 직접 술 첨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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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Jeraewon.co.kr_-_death_anniversary.z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