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uter Keyboard
컴퓨터 자판은 컴퓨터의 대표적인 입력 장치이다. 키보드(keyboard)라고 많이 불린다. 자판 위에 있는 누름 단추들을 글쇠(문화어: 건) 또는 키(key)라고 부른다.
한글 자판 배열
기본적으로 미국 표준 배열인 101키와 같으며, 여기에 한/영, 한자 글쇠가 추가되어 103개의 글쇠를 가진다. 최근에는 여기에 윈도 키 3개가 더 붙은 106키 형태의 한글 키보드가 표준화되어 있다. 자모 배열에 대해서는 한글 자판을 참고한다.
- 두벌식: 자음, 모음의 두 벌로 되어 있다. 표준으로 쓰는 한국어 키보드 종류이다. 세벌식에 비해 글쇠의 개수가 적다.
- 세벌식: 세벌식 자판은 주로 공병우가 만든 자판을 말하며, 모든 세벌식 자판은 초성, 중성, 종성의 세 벌로 되어 있다. 한글의 특성을 반영하였으며 오토마타가 간단해진다. 표준이 아니지만, 키보드 키를 넓은 영역에 걸쳐 골고루 누를 수 있어 두벌식에 비해 효율적이고 빠르다고 주장된다.
영문 자판 배열
IBM의 PC-XT에서 채용된 84키에서 AT용의 101키로 변하며 이것이 표준으로 채용됐다. 최근에는 여기에 윈도 키 3개가 더 붙은 104키 형태의 영문 키보드가 표준화되어 있다.
- 쿼티 자판: QWERTY 자판(QWERTY keyboard)은 왼쪽 상단의 키보드의 글자 배열이 Q, W, E, R, T, Y, …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불리는 이름이다. 흥미롭게도 이 배열은 사용성 면에서 속도의 최적화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좀 느리게 만들기 위해 배치되었다고 한다. 이것은 초기 기계식 타자기가 너무 빠른 속도에 의해 엉키는 문제점을 고려한 것이었다.
- 드보락 자판: 영어 낱말을 분석해서 출현 빈도와 빨리 입력할 수 있는 구조를 연구해 만든 자판이다.
- 콜맥 자판: 드보락 자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일부 키 배열은 기존 퀴터 자판과 같은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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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는 방식에 따라 크게 3가지 타입으로 구분됩니다.
- 클릭 타입(Click Tactile / 청축) : 타건감이 뚜렷한 만큼, 찰칵찰칵 소리도 큼.
- 넌클릭 타입(Soft Tactile / 갈축, 백축) : 소리가 거의 없지만, 타건감은 뚜렷함.
- 리니어 타입(Linear / 적축, 흑축) : 반발력이 가장 세지만, 소리는 거의 없음.
청축(클릭 타입, Click Tactile)
|thumbnail|청축(클릭 타입, Click Tactile) 기계식 키보드를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뚜렷한 타건감과 찰칵찰칵 소리가 청축의 특징입니다. 이 특징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타입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제품 종류도 다양하고, 특히 저가형 제품이 많습니다. 동시에 가장 꺼려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타건시 경쾌한 소리의 매력은 한번 빠지면 쉽사리 나오기 힘들 정도로 매혹적이지만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곳에서는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 장점 : 찰칵찰칵 소리가 키보드 두드리는 재미를 돋운다.
- 단점 : 시끄럽다.
- 스위치 압력 : 50g(±15g)
갈축(넌클릭 타입, Soft Tactile)
갈축(넌클릭 타입, Soft Tactile) 확실히 구분되는 타건감을 가졌지만 특유의 찰칵찰칵 소리는 제거한 넌클릭 타입의 축입니다. 키를 누르는 소리를 굳이 표현하자면, 사각사각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청축의 타건감이 탐나지만 사용할 장소가 사무실이라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인다면 선택할 수 있는 축입니다. 그래도 멤브레인 방식보다는 소리가 크죠. 어디까지나 기계식 키보드 범주 내에서 소리가 작은 편입니다.
- 장점 : 소리가 작다.
- 단점 : 소리가 작다.
- 스위치 압력 : 45g(±20g)
적축(리니어 타입, Linear)
적축(리니어 타입, Linear) 가장 생소한 느낌을 가진 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걸리는 느낌이 없고 반발력이 강하기 때문에 같은 키를 연속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게임의 유저들이 많이 찾곤 하죠. 걸리는 느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이 때문에 끝까지 누르지 않아도 입력되는, 이른바 구름 타법이 가능합니다. 눌렀는지 누르지 않았는지 구분이 안 되기에 따라오는 오타는 덤. 그리고 조용합니다. 마찰 소음과 스프링 소리만 들릴 정도로요.
- 장점 :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 단점 : 오타가 많이 난다.
- 스위치 압력 : 45g(±20g)
흑축(리니어 타입, Linear)
흑축(리니어 타입, Linear) 적축과 같은 리니어 타입의 축입니다. 그래서 특징의 대부분이 적축과 같죠. 구름타법도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적축을 좀 더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 흑축은 인지도가 낮은 편인데요. 적축과 차이점이라 하면 키압인데 흑축이 상대적으로 무겁습니다. 묵직한 키압과 반발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죠.
- 장점 : 빠른 입력이 가능하다.
- 단점 : 키압이 무겁다.
- 스위치 압력 : 60g(±20g)
백축(넌클릭 타입, Soft Tactile)
백축(넌클릭 타입, Soft Tactile) 갈축과 같은 넌클릭 타입의 축이지만 타건감은 좀 더 뚜렷합니다. 확실한 키 입력이 필요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한 키보드죠. 때문에 오타율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키압이 높습니다. 넌클릭 타입의 특성인 뚜렷한 타건감에 높은 키압이 가미된 축입니다. 백축을 사용하는 사람은 정말 찾기 힘듭니다. 마찬가지로 제품군도 그리 다양하지 않죠.
- 장점 : 타건감이 뚜렷하고 오타율이 적다.
- 단점 :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다.
- 스위치 압력 : 55g(±15g)
요약
- 기계식 키보드는 키 하나하나에 스위치를 탑재한 키보드를 말한다.
- 기계식 키보드는 구동 방식에 따라 클릭, 넌클릭, 리니어 3가지로 나뉜다.
- 기계식 스위치는 보통 청축, 갈축, 적축, 흑축 그리고 백축으로 나뉜다.
- 경쾌한 소리를 원한다면 청축.
- 타건감은 느끼고 싶지만 시끄러운 소리가 싫다면 갈축.
- 구름 타법으로 빠른 타이핑을 원한다면 적축.
- 적축보다 좀 더 무거운 키압을 원한다면 흑축.
- 뚜렷한 타건감은 느끼면서 무거운 키압을 원한다면 백축.